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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책소개, 책과 영화들, 작가의 말

by may2050 202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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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보다>-<읽다>-<말하다> 3부작 그 첫번째에 해당하는 책이다.

책과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밀도있게 다룬다. 유명 인물들과 소설, 그리고 영화를 소재로 복잡한 인간의 내면과 우리가 사는 복잡한 사회와 세상을 들여다 본다.

책과 영화들

*영화 [코스모폴리스]

실제 부자들은 소유하지 않는다. 무소유를 표방하며 고가주택을 빌려서 거주하고 회사지분을 통해 회사를 지배한다. 빈자 코스프레를 통해 빈자들의 마지막 위안까지 탐낸다는 작가의 풍자가 위트있어 재밌다.

 * <폰 쇤부르크씨의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

몰락한 가문의 해고당한 기자가 된 쇤부르크씨가 몰락하는 가문의 지혜를 것이라 한다. 온 가족을거느리고 몇 달, 몇 년 동안거주지를 옮겨 다니며 머물다 오는 것이 오랜 유럽 부자들의 여행문화였다고 한다. 이런 중산층을 선동해 해외여행, 휴가 등을 근대초기의 영국인들이 여행상품으로 만들었다 한다. 평민들이 "여행을 좋아하지 않아요."라고 말해도 그것이 사회전반에 영향을 줄만큼 파급력이 없기 때문에, 오늘날 여행이 신성불가침의 종교처럼 되었다고 한다.

여행은 단지 선택의 문제일 뿐이라고 당당히 말할 있게 되기까지도 이런 문화적 힘에 지배 당하던 시대가 있었다는 것이 신기하다.

*영화 [그레비티]

사고로 딸을 잃고 공허한 우주에 있는 스톤박사는 극심한 우울증 환자가 죽음(우주) 스스로 들어간 모습을 나타낸다. 이것은 인간의 심리적 풍경(정신적 무중력상태) 보여주는 것으로, 우주공간에 있는 스톤박사의 모습은 상실과 슬픔을 당한 인간의 모습이다.

인간은 반드시 애도의 시공간을 통과해야 그 다음 삶으로 나아갈 있다는 철학자의 말이 떠오른다.

*영화 [에브리데이]

흉악범과 참회하는 어린양은 모두 같은 사람이었다는 영화이야기. '죄는 미워하되 인간은 미워하지 말라' 말이 있다. 그러나 일상에서 이런 말은 현실적으로 상당히 힘들다. 특히 그들이 우리 눈앞에 있을 더욱 그렇다. 정말 나도 의견에 백배 공감한다. 특히 내가 피해자가 되었을 , 죄와 죄를 지은 인간이 온통 하나가되어 미워하게 되고. 가까이 있는 누군가일 경우엔 더더욱 생각이 분리되지 않아 괴롭다. 죄와 인간 자체를 떼어놓기까지 무던히 노력하고 애쓰는 노력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게 인생은 지난한 자기수련의 과정이 필요한 이유일 것이다. 이렇게 인간의 삶은 3자의 눈으로 보이는 2차원의 시각이 있고, 사실적 경험으로 다가왔을 단련시켜야 보이는 3차원의 시각이 있다.

*영화 [관상]

김내경(송광호), 수양대군(이정재), 김종서(백윤식) 주요 인물 3 사람이각자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모두 다르다. 김영하 작가 자신도 어느여대 앞 어느 무속인이 김영하가 나중에 "작가로 대운이 오리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도 재밌다.

"운명은 앞에서 날아오는 돌이고, 숙명은 뒤에서 날아오는 돌입니다. 앞에서 날아오는 돌이라고 피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힘이 들지요" "우리에게 자기현실적 암시가 필요한 인생의 순간들이 있다는 것…"

나는 나의 운명에 대해 어떤 자세로 대하고 살아왔는지 생각해 본다. 지금 현재의 안에는 어떤 열망이 있는가? 그리고 열망에 대하여 나는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책 < 이름은 빨강>

보스포루스 해협으로 갈라진 동서쪽이 유럽과 아시아로갈린 것처럼, 서양문화를 받아들이자는 진보주의지식인들과 전통과 종교적 가치를 우선에 민족주의자로 갈라진 터키의 현실을 말해주고 있다.

우리가 사는 사회속에는 언제는 이렇게 서로 다른쪽에서 팽팽하게 갈등구조가 나타날 때가 많다. 우리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화합할 있는 완충지대를 만들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작가의

*예측 불가능한 인간이 된다는 것에 대하여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예측 불가능한 인간이   있을까? 우선은 자신이 예측 가능한 인간일지도 모른다는 전제를 받아들여야  것이다. 그리고 탐정의 눈으로 자신의 일상을 면밀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그것을 바탕으로 조금씩 변화를 주는 것이다...우리는 점차 예측 불가능한 인간이 되어갈 것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감수성을 얻을  있다...우리가 가장 무심하게 내버려둔 존재, 가장 무지한 존재가 바로 자신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지 모른다"

*보다

"뭔가를 본다고 믿지만 봤다고 믿는 무언가는 홍수에 떠내려오는 장롱 문짝처럼 빠르게 흘러가 버리고 우리 정신에 흔적도 남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제대로 보기 위해 책상앞에서 그것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의 가장 훌륭한 도구는 생각을 적는 것이다."

나도 작가의 말에 동감한다. 마음속에서 올라오는 모든 감정과 생각을 글로 적으면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치유하기도하고 생각을 정리하기도 한다. 글이 오늘과 내일의 나를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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