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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할 용기" 작가소개, 책내용과 생각, 감상후기

by may2050 2024.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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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황선우

 잡지 만들고 인터뷰하는 일을 20년 했고, 그중 패션매거진 《W Korea》에서 가장 오래 일했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에디터 시절 배우고 익힌 콘텐츠 제작과 큐레이션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하며 일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펜유니온 TV]를 운영하며, 쓴 책으로 『멋있으면 다 언니』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를 쓰고,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퀸즐랜드 자매로드』를 김하나와 함께 썼다. 팟캐스트 <여둘톡: 여자 둘이 토크하고 있습니다>를 제작, 진행하고 있다.

성실과 노력은 기본. 과정 속에서 여러 기술과 인격을 성장시킬 수 있고, 몸이나 머리를 쓰는 만큼 마음을 쓰게 되는 일. 황선우 작가가 말하는 일과 사랑의 공통점이다. 사랑의 결정적 순간에 용기가 필요한 것처럼, 일에 대한 사랑을 마음껏 표현하기 위해서 우리에겐 용기가 필요하다. [출처: 예스24/ 작가인터뷰 (2021.12.17)]

책 내용과 생각

1. 메이크업 인플루언서로 스타가 된 a에게 발 빠르기 새로운 미디어에 적응해 온 비결을 묻자 "일단 해요. 그러고 망하면 다른 걸 하면 되니까요." 성공한 사람들, 운이 좋은 이들의 공통점은, 실패를 거듭했지만, 그 실패에 멈추지 않고 계속 시도를 한다는 거였다.

>> 인간에게 가장 어려운 하나가, 실천하는 일이다. 머리로 알고 생각하는 일보다, 몸으로 일단 시작하는 일이 가장 어렵다. 시작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내는 것은 다음 문제다. 일단 시작하자!

2.변화가 거의 없는 농경사회에서 노인들을 살아 있는 빅데이터로 활용할 때는 늙음이 지혜와 동일시. 요즘 같은 전무후무한 혼란의 시대. 나이 든 사람들이라고 이런 저성장, 경기 침체, 펜데믹, 양국화, 기후 위기를 겪어봐서 해법을 알까? 오히려 살아온 세월로 인해 관성에 젖어 대응을 못해 망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이런 시기에 적응이라는 관점에서는 더 어린 사람들을 다양한 레퍼런스로 삼아 참조하는 게 맞을 듯하다. 충고 대신 어린 사람들에게 자주 묻거나 그들의 방식을 관찰하는 건 헛발질하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시대에 맞는 사고와 행동의 가치(Tool)로 변환할 줄 알아야 꼰대와 라떼의 함정에 덜 빠질 수 있으리라.

>> 정보화 시대에 이어 디지털 시대로 세상이 너무 변했다. 이제 노인의 지혜같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인내심이나 경험에서 오는 약간의 노련함? 같은 것이 있다해도 내세우기 힘들다. 젊은 사람들에게 열심히 배우고, 그들 속도를 따라갈 수는 없더라도, 그들을 이해해 주고 공감해 줄만큼의 여유는 가져야겠다. 그래야 유용한 어른과 이웃으로 그들과 함께 살아갈 있으리라 생각한다.

3. 드라마 스토브리그 중에서, 단장은 투수 장진우에 대해 평가하면서 장점을 얘기하지만, 연봉을 대폭 삭감하겠다는 제안을 한다. 논리는 이렇다. "자기도 모르는 자기 가치를 우리가 왜 인정해 줍니까?"

>> 사회에서 자신의 가치는 성과로 평가받고, 자기가치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 메타인지에 의한 자신감으로 드러낸다.

4. 내년이나 내후년이 되어도 나쁜 일이 다양한 형태로 닥쳐오는 걸 막을 수는 없다, 반면  행복이라고 부르기에도 너무 작고 소중한 반짝임 들을 떠올려보면 다른 사람이 호의로 나에게 건네주거나 내가 다른 이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으로 애써 피워낸 빛들이었다. 그러니 우리 함께 있자. 우리가 애써 좋은 순간들을 발명해 내자,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일이 되어주자
5. 큰 생각은 큰 광경을 요구하고, 새로운 생각은 새로운 장소를 요구한다- 알랭드 보통[여행의 기술(청미래 2011)]

>> '큰 여자들은 큰 환경을 요구하고, 새로운 여성들은 새로운 사회를 요구한다.' 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적용할만한 Tip >

1. 자신의 집중력의 한계 바로알기: 에너지효율과 효율의 향상을 가져온다

>>자신을 관찰하면서, 자신의 에너지 효율성과 일의 효율성을 따져보아야만 정확히 알수 있다.

2. Mind Map 활용하기; 하고자 하는 글쓰기, 또는 To Do List 효과적 기억과, 지도로 표현하는 메모와 스케치로 나타내는 방법이다. 사고의 확장성을 가시적으로 보이게 해주고 사고를 넓혀주는 효과 크다(: 나무그림, 가지뻗기로 확장사고 도식화)

> 생각 지도라고도 .(토니 부쟌_영국인_이 만든 마인드 )

>>텍스트의 위치정보식 데이터 변환가능, 기억력, 중요사항 기록과 표현에 매우 좋다.

감상 후기

오랜 시간 직장인으로, 프리렌서로 일하면서 경험하고 깨닫게 것들을 카테고리별로 나눠서 글이다. 일단 작가의 이력이 작가 이전에 패션메거진 에디터였다는 것이 특이했다. 그래서인지 글에서 통통 튀는 경쾌함이 느껴져서 단조롭지 않은 에세이라 흥미로웠다. 자신의 일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배운것, 직장생활 중에 자신과 자신의 사이의 균형감각을 키우기 위한 자세와 생각들에 상당부분 공감했다.

조금 어린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인생선배 작가로서의 조언도 아주 유익했다. 그녀가 스스로의 일을 사랑하고 사랑을 지켜나가기 위한 요령이나 비법등도 유용해서 배울만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일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자신 안을 단단히 세우고 채우는 일도 열심히 하는, 똑똑한 사람이었다. 혼자 일하는 여성, 직장인 , 자신의 일을 오래도록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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