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새로운 쳅터
50세, 하면말과, '지천명'이라는 두 단어가 떠오른다. 사이토 다카시의 책으로, 50대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다. 그동안의 관계, 큰 꿈, 자존심 등을 다 버리고, 스스로 고독하지만, 오로지 자신만의 행복과 즐거움을 위한 시간으로 살아야 한다고 조한다.
사이토 다카시: 일본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 도쿄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어려운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탁월한 능력을 바탕으로 수천만 독자를 사로잡고 있는 그는 교육학, 신체론, 경제경영학, 커뮤니케이션론 등을 기초로 통합적 지식을 담은 관련 서적을 다수 집필했다. 분야의 틀에 갇히지 않은 열린 시각과 날카로운 분석으로 수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그의 주요 저서로는 『일류의 조건』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 『혼자 있는 시간의 힘』『내가 공부하는 이유』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등이 있고, 총 누적 판매 부수는 1천만 부를 돌파했다. [출처: 예스 24시 작가소개]
중년의 변화를 이끄는 힘
남이 나를 인정해주기를 바라고, 그들이 나의 성적표를 작성하도록 더이상 방관하지 말고, 스스로가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것이, 중년의 변화를 이끌어주는 힘의 원천이다. 집착의 끈을 놓아버리면 새로운 평안이 찾아온다고 말한 것처럼, 쓸때없는 자존심을 내려놓으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그리고 내 영혼을 흔드는 일에 새롭게 몰입해 보자. 그렇게 자의식을 부흥시키고, 예민해지도록 훈련해보자. 하루하루 쌓아가는 어느순간, 하늘의 뜻을 깨닫는다는 '지천명'의 한 자락에 이르지 않을까 한다.
노화에 대한 신선한 관점
"죽음이란, 자의식의 소멸이다. 즉, 살아있다는 것, 그 희로애락을 느끼는 의식이 사라지는 것뿐이다. 이렇게 보면 '그렇군, 좀 쓸쓸하기는 해도 대수롭지 않은 일인지도 몰라'라는 생각도 든다."
"50세 후반기에 들어서니 분명 인생관이 바뀌는 부분이 있다. 영원히 살지 못한다는 점, 건강과 체력이 점점 쇠락해 간다는 점, 집착하고 경쟁하고 비교하면 삶이 피곤하고 비참해진다는 점, 세상 순리대로 무심하게 사는 게 마음이 평안하다는 점, 욕심을 내려놓고 범사에 감사하는 삶이 행복해진다는 점 등을 절감하게 된다"
50세가 넘어가면서, 그 동안의 경험으로 인간은 자기반성과, 자기 관조를 할 수 있는 의식이 생겨난다. 그리고 그 의식에 집중해야만, 저자가 말한대로, 죽음이 대수롭지 않고,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인지하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그렇게 자신의 노화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으로 돌아설 때, 진정한 인생의 다음 쳅터가 열리게 되는 것 같다.
실용적 조언
"니체의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르쌍티망, 즉 원한, 증오, 질투 같은 감정은 가치 없는 것이라 말하듯, 질투의 불꽃에 둘러싸인 자는 방향을 돌려 마침내 전갈처럼 자기 자신을 독침으로 쏘게 된다. 인간에게 부덕한 것이 많지만, 큰 해가 되는 것이, '원망'보다 큰 것은 없다."
마녀사냥, 이지매 같은 사회병폐현상의 원인이 바로 원망과 시기심이다. 나에게 그런 비열한 인간성이 있는지 돌아보고 자각힌 후, 반드시 버려야한다. 남을, 특히 젊은이들을 인정하고 칭찬하면 내 안에 있던 원망이나 시기심은 사라진다.
나의 감상
자신 있게받아들이는 변화
이젠 남에게 신경 쓸 여유가 없다. 아무도 나를 인정해 주지 않을때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 자신을 긍정의 눈으로 바라보며 여유를 갖
자. 이제 그 누구보다도 나 자신을 위하여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만끽하자.
"무엇보다도 50세를 넘어서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인생의 깊은 뜻을 스스로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결론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50이후 중년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최고의 삶을 살기위해 행동하기를 제안한다. 실용적인 조언, 영감을 주는 이야기, 긍정적 관점을 통해 어려운 시기로 여겨지는 50이후의 삶을 새로운 시작의 시기로 바꿀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중년을 바라보면서 변화에 대한 조언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은 좋은 조언자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