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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을 살아보니" 백살에 보이는 세상, 작가소개, 내용요약, 서평

by may2050 2024.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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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살에 보이는 세상

누구나 살다 보면, 내가 잘 살고 있는 건가?? 잠시 멈추어서 자신의 삶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나보다 먼저 살아본 멘토에게 무슨 말이든지 듣고 싶어 진다. 이 책의 작가 김형석 교수님이 바로 우리에게 그런 멘토로 다가오신다. 김 교수님은, 100살이 넘은 지식인으로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분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의 이야기에 큰 기대를 가지고 주목하게 된다.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의 신체와 생각, 그리고 수많은 한국사회의 변화까지도 몸소 겪어오셨기에, 그 긴 세월에 걸쳐 깨닫게 된 지혜를 이 책에 담아 출간하셨다. 겸손한 노학자의 느릿느릿한 말씀 속에서, 그분의 인생의 지혜와 조언을 각자의 삶의 주머니에 소중히 받아, 각자의 미래를 잘 설계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당신과 내가 앞으로 맞이할 미래가, 잘 준비되어 더욱 아름답고 가치 있는 시간으로 빚어지게 되리라.

김형석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백 살에 보이는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애정이 가득하고, 희망도 넘쳐 보인다.. 다만, 우리는 교수님의 조언과 지혜가 문자로만 끝나지 않도록, 우리 자신만의 색감으로 잘 소화시켜 각자가 만들어가는 백 살의 세상으로 가꾸어 가야 할 것이다.

작가소개: 김형석

철학자, 수필가,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1920년 평안북도 운산에서 태어나 평안남도 대동군 송산리에서 자랐다. 평양 숭실중학교를 거쳐 제3 공립중학교를 졸업했으며, 일본 조치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고향에서 해방을 맞이했고, 1947년 탈북, 이후 7년간 서울중앙중고등학교의 교사와 교감으로 일했다. 1954년부터 31년간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봉직하며 한국 철학계의 기초를 다지고 후학을 양성했다. 1985년 퇴직한 뒤 지금까지도 줄곧 강연과 저술활동을 통해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철학 개론』 『철학 입문』 『윤리학』 『역사철학』 『종교의 철학적 이해』 같은 철학서 외에도 『예수』 『어떻게 믿을 것인가』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와 같이 기독교 신앙에 대한 성찰을 담은 책, 『영원과 사랑의 대화』 『백세 일기』 『남아 있는 시간을 위하여』 『백 년을 살아보니』 『고독이라는 병』 등 서정적 문체에 철학적 사색이 깃든 에세이집을 펴냈다. 2012년 강원도 양구군에서는 그와 그의 오랜 벗 고故 안병욱 교수의 학문적 성과를 기려 양구인문학박물관철학의 집을 개관했다. [출처: 예스 24 작가소개]

내용 요약

1.일의 목표: "이웃과 사회에 대한 봉사"

  -내가 하는 일이 사람과 사회에 도움이 된다면 써가면서라고 해야 일이다

 2. 장수의 가치와 의미

  - 오래 많은 일로 봉사할 있게 해 달라는 소원이 장수의 가치와 의미가 된다

  >> 지혜로운 각이시다. 온전한 몸과 맘으로 이타적인 삶을 있을 때까지 사는 것이 훨씬 가치 있는 수명의 조건이 된다고 동감한다.

3. 노년기에 필요한 지혜란?

 (1)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해서 지식을 넓혀가는 일이다

 (2) 어떤 직업을 가졌든지, 일을 하는 젊은 사람들을 사랑하고 존중해 주는 태도.

   "노인이라고 푸대접을 받을 때도 상대방을 대접할 있는 인품, 보는 이의 인격도 고귀하게 대해줄 있는 교양. 이상의 자기 수양은 없다"

 >> 나이 들면서 젊은이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인정해 주고 격려해 있는 어른이 되어야겠다. 나이 들면서 더욱 벼는 고개를 숙여야 그나마 존재감을 느끼며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 주는 글귀다.

 (3) 결혼관의 변화를 받아들이되, 지고한 진리는 지키자

  -황혼이혼의 조건들?: 사랑 없는 결혼/서로 조화되기 힘든 결혼/ 서로의 가치관이 다름을 모르고 결혼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 가족 개념도 바뀌는 현실. 사회의 변화에 따라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4. 50세가 넘어가면서 준비할 것들

 (1) 자신의 취미, 새로운 배움을 통해 지속적인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두라

 (2) 자신의 취미 만들기

 (3) 2 마라톤을 달릴 준비와 각오로출발해야 한다

  -50~80세 까지는 한 기간, 새 삶의 조각품으로 완성해야 시기

  -신념에 따른 준비와 계획으로 꾸준한 용기를 가지고 나아가라

5. 나이 들면서 반드시 주의해야 것들

 (1) 쓸데없는 자랑질(아직은 늙어 버림받지 않고 있다는 잠재적 반증일지 모르나..)

 (2) 이성과 감정의 불균형-늙으면 이성기능이 약해지고 감정만 남아 감정조절을 못한다.

  -자기 생각 외엔 틀렸다고 고집불통을 부리고 화를 낸다. 세월 탓이긴 하지만, 그래서 더욱 기도하는 삶이 소중하다.

 (3) 나이대접을 강요하지 말 것

6. 잘 늙은 모델을 두고 존경하며 닮아가도록 노력하자

 (1) "나도 어른같이 늙었으면 좋겠다"

  -95세에도 여전히 존경과 사랑을 받는 선배교수님을 본받고자 하신 저자

  -후배나 제자들을 진심으로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대하면, 늙어 실수와 부족함이 있더라도 존경과 감사의 대상이 된다

  -인촌 김성수 선생, 심형필 교장: 심교장이 인촌선생의 병중에 방문하여 손을 잡고 하나님께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함께 기도한 이야기

>> 심형필 교장은 정말 시대의 존경받는 어른이었다. 젊은이 못지않은 개방적 마음과, 노인의 아량과 함께 겸손의 덕을 가진 분으로, 나도 그 분의 인터뷰를 많이 보아왔다.

 (2) 나이 들수록 정갈해져라

   -깨끗하고 정결한 옷차림에 신경 써라, 적당한 명품과 좋은 것으로 늙은 몸에 윤기를 더하려는 욕심을 내자. 누구를 위해? 자신과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을 위해.

>> 스스로를 사랑하고, 보는 이들 불편하지 않게 해야 한다.

 (3) 얼굴에 미소와 온화한 모습을 잃지 않도록 하자

  -평소 마음이 건강해야 그런 미소와 여유가 배어 나오는 것이다.

  >> 나도 좀 더 관용하는 마음을 갖도록 , 나쁘거나 싫은 것은 단호하게 거절함하여,  마음의 아름다움과 정신건강을 지켜내야겠다.

 

7. 무엇을 남기고 것인가? "사랑을 나누어 주는 이다. 그보다 위대한 것은 없다"

 (1) 3인의 : 마틴루터 킹목사- 꿈꾸는 // 도산 안창호- 애국자// 간디- 평화주의자  

 (2) 기독교의 흑백논리를 제거하는

  -빨강, 노랑, 파랑, 초록의 최고점 백색, 최저점 흑색

 >> 흑과 사이의 수많은 회색, 그것이 다양한 인격과 논지들을 나타내며, 합의점은 논쟁과 투쟁이 아닌 대화로 가능하다. 흑백을 가리는 사회적 종교적 폐쇄성은 전쟁과 파멸을 낳는 길이다.

  -기독교의 진정한 의미는 창조성에 있다. 예수가 선구자!

  -교리의 의한 흑백논리 주장으로 창조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

  • 영국+미국=경험주의 가치관=> 실리적 가치=> 현실추구, 더 높은 현실 추구:공리주의-복지사회주의정착>>열매가 많은 실용주의가 됨.
  • 프랑스+독일=합리주의=> 논리적 가치=> 이상과 현실의 균형을 추구>> 결국은 열매가 많은 경험, 공리, 실연의 가치바탕의 사회 정치 경제를 따라가고 있다.

-흑백논리와 절대주의적 사고방식을 불식하는 방법?

  • 경험주의 전통사회=> 대화를 통한 해결방법
  • 합리주의 전통사회=> 토론에 의한 해결(대화보다 좀 더 강한 방법): 대화->토론->투쟁->혁명의 단계

>> 교육방법을 대화를 존중히 여기는 방식으로 바꾸고 훈련하여, 절대주의적 사고 약화 불식한다.

 (3) 인간애는 사랑의 무거운 짐을 담당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 이상적인 추구는 지난한 과정을 배재할 가능성이 있고, 자칫 흑백으로 치우쳐 사랑이 자라날 시간과 공간이 부족하게 된다.

서평

처음 책을 시작할 때는, 어른의 가르침이니 많은 조언으로 점철된 책이 아닐까? 의심반 기대반이었다. 그런데 책은 가르치고 훈계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담담하게 자신이 느끼고 생각한 내용을 정리해서, 다정하게 이야기해 준다. 덕분에 처음의 긴장감과 달리 편안한 마음으로 곰곰이 생각하며 읽고 받아들이게 된다. 그래서 읽기가 편했고, 조금 젊은 내가 생각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안도감으로 읽을 있었다. 물론 물리적으로 아직 100세가 되어보지 않아서 실제 백세에 이르기까지 작가가 느끼고 경험한 것을 온전히 알기는 힘들지만, 부모님이나 주변 노인들을 떠올리면서 읽으니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 무엇보다 책을 읽을 , 작가의 태도가 겸손하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분이 말씀하시는 이모저모를 더욱 적극적으로 교훈 삼아 듣고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었다. 그저 조금 많이 앞서서 세상을 살아본 경험자의 입장에서 앞으로의 삶을 살아갈 인생 후배들에게, 세상의 변화에 대한 시각, 나이 들어가면서주의할 , 함께 살아가는 사회공동체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모든 것들에 대하여 사랑과 봉사의 관점으로 이야기해 주셔서 좋았다. 나은 세상, 나은 개인의 삶을 조화롭게 만들어 가도록 가이드처럼 말씀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배우며 생각하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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