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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ittle history of the world-곰브리치 세계사"(예일대특별판), 내용(CH 12-15), 감상

by may2050 2025.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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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Ch. 12~15

앞의 두 쳅터에서 인도와 중국을 살짝 언급하고 다시 지중해 지역으로 돌아갑니다. 이 분이 서양사 전문이시라, 동양 쪽은 다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고 책 서문에 나옵니다. 그래서 동양의 문명발생의 대표 두 국가만 예의상 살짝 언급한 합니다. History of world가 이 책에서는 서양중심으로 돌아감을 봅니다. 1936년에 나온 책이니 더더욱 그렇다고 생각하면  씁쓸합니다.

Ch.12

그리스 반도의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격돌하여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발발합니다. 스파르타가 이기지만, 피폐해진 그리스를 북쪽의 마케도니아의 야심가 필립왕이 그리스를 침공, 그리스를 차지하고. 페르시아를 향해 제국을 건설할 야심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리스의 언어 풍습 생활양식등 모든 문화를 사랑했던 필립왕은 생전에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암살당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의 아들, 그 유명한 알렉산더 대왕이 역사에 등장합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야심이 넘쳤을 뿐 아니라,  엄청나게 잘생겼고, 그의 개인교사 아리스토텔레스였답니다. 그래서 온갖 철학, 사상, 정치 등등 다방면에 교양과 품위가 넘치는 왕이었답니다. 암튼 다 가진 왕!이었답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그리스의 아랫동네까지 싹 점령하고, 바로 페르시아로 가지 않고, 아프리카의 이집트를 먼저 점령한 , 페르시아를 후방에서 공격하여 페르시아 제국을 손에 넣습니다. 그러나 페르시아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의 마음속에 어려서부터 들어오던 호기심과 미지의 세계, 동방으로 향합니다. 인더스강을 따라 인도까지 점령하고, 왕은 동쪽으로 더 가보자 했으나, 오랜 전쟁에 지친 군사들의 반발로 동방점령은 인도에서 멈춥니다. 아마 다음은 중국이었을 듯합니다.

알렉산더 왕의 면모는 점령국가의 패배한 왕과 왕족들에게 아주 품위 있게 대우를 해줘서 더더욱 덕망 있는 군주가 되었고, 그래서 그 큰 제국을 다스리는 것에도 어려움이 없었다고 합니다. "대왕!"이라는 칭호가 그냥 붙은게 아니었나 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제국 점령을 시작할 때 나이가 21살이었고, 제국을 모두 점령하고  인도에서 돌아왔을 때 나이가 32인데, 32에 죽었답니다. 오래 통치했으면 또 역사가 많이 달라졌을 텐데 아쉽네요. 역시 가진, 완벽한 인간은 없나 봅니다.

Ch.13

Alexander the Great, 왕이 그토록 동방원정을 바랐던 이유는, 그저 단순히 대제국 건설이 아니고, "His aim was to combine the wisdom and splendor of the East with clear thinking and vitality of the Greek, and so create something entirely new and wonderful."이처럼 그리스문화에 대한 동경이 컸다고 하네요. 비록 그의 짧은 생애(BC.323 사망)로 인해 그가 살아있을 동안은 보지 못했지만, 그의 이러한 고급진 야망이, 헬레니즘 문화로 피어났죠. "Alexander's grand project slowly went on taking shape. Greek art and spirit of Greece had penetrated Persia and passed on through India to China."

그리고 또 하나, 나라가 쪼개지고 정치적으로 약해지면서 그리스인들과 그들의 지적자산들이 함께 어디론가 이동을 합니다. 그들의 문화적 영향력은 엄청난 양의 기록으로 만들어져서, 바로 '도서관'에 남겨졌다고 해요. 그 대표적인 곳이 알렉산더 왕이 점령하고, 도시 이름도 직접 지은, '알렉산드리아'에 세워진 "그리스 도서관"입니다. 거기에 알렉산더 대왕의 많은 업적들도 함께 기록되어 있답니다.

13장에는, 로마제국도 등장합니다. 알렉산더. 대왕 시절에 이미 로마는 이탈리아 반도의 핵심이 되었는데, 로마인들의 뿌리는 고대 트로이족의 쌍둥이 로물르스와 레무스(Romulus, Remus) 신화의 후예들입니다. 그들은 민족적 자부심이 대단해서 그 쌍둥이 조상이 태어난 해(BC. 753)를 기점으로 년수를 계산 했답니다. (ex. Rome year 100 = BC. 653=> 쌍둥이 조상 탄생 후, 100년째.. 뭐 이런 식...우리나라가 단기 4353하듯~) 아무튼, 로마인들은 농부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기질이 강해서, 귀족정치 체제였음에도 불구하고, 평민들을 맘대로 조정할 수도 없었고, 귀족대표만 있던 원로원에 평민대표도 귀족과 똑같이 세우게 됩니다. 그들이 함께 법을 만들어서 귀족이든 평민이든 모든 남자에게 동등한 정치적 권리를 갖도록 했고, 청동판에 그 법을 새겨 광장에 세워놓았답니다. 그들이 그렇게 한 이유는, 자신들의 소유인 땅을 지키기 위함이었답니다. 민주정을 만들어낸 것이 결국 자신의 권리를 지켜내고자 했던, 깨어있는 평민들의 힘이었던 것입니다. 과거로부터 로마인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렉산더 대왕 이후 그리스가 약해지니, 이제 로마가 더욱 강해져서 주변도시들과 동맹관계가 많아졌고, 크고 작은 동맹국가들과의 연합전쟁으로 그리스와 격돌하면서, 풍부한 곡창지대 시실리를 점령하고, 바다 맞은편 북아프리카에 있는 당시 해상무역으로 가장  풍요롭고 강력한 카르타고를 향합니다. 두둥~ 여기서 카르타고의 그 유명한 한니발 장군 등장!!!

Ch.14

13장 끝부분의 한니발 장군등판 스토리를 좀 더 언급합니다.

로마가 시실리를 점령하자, 분노한 카르타고는 스페인을 점령하는데, 당시 한니발 장군의 아버지가 사령관으로 있게 되는데, 로마는 카르타고의 스페인 점령을 못 봐주고 '스페인을 갖고야 말겠어!' 하는 욕심으로, 카르타고와 로마가 격돌, 길고 긴 "포에니 전쟁"이 시작됩니다.

한니발 장군은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군인들 사이에서 자랐기 때문에, 전쟁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몸과 마음이 훈련되었을 뿐 아니라, 지략도 뛰어나서 마치 체스판의 말을 움직이듯이 세세한 계획하에 전술을 폈다고 합니다. 카르타고는 시실리를 빼앗긴 것도 억울한 데다, 온갖 내정간섭을 해대는 로마에 대한 적개심이 불일 듯 일어납니다.

드디어 한니발 장군이 이탈리아로 코끼리부대를 몰고 로마로 진군합니다. 너무 험준산령이라 누구도 엄두를 내지 못하던 알프스 산맥을 한니발장군은 드디어 넘어서 로마의 본토 이탈리아반도까지 쳐들어갑니다. 한니발 장군! 하면 떠오르는 엄청 유명한 일화죠. 그 후, 로마와 몇 번의 격돌이 일어나는데, 한밤중에 소뿔에 횃불을 매달아 소떼공격을 감행, 로마군으로하여금 그 소떼가 카르타고군인줄 착각하게 만들어 대승을 거둔 에피소드도 나오고... 암튼, 여러 번의 전투에서 한니발의 명성이 자자해져서 로마군은 되도록이면 한니발 장군과의 전면전은 피하고 다른 곳을 계속 치고 들어가 점령하는 전술을 쓰면서 야금야금 카르타고를 조여갑니다.

보통은 유명한 장군이 있으면 아군의 사기가 엄청나 다른 전투에도 영향이 큰 게 상식인데, 카르타고인에게 그게 안 먹히는 일이 일어납니다.. 그 이유는, 완전 지원병으로 이뤄진 애국심 충만한 로마군과 달리, 카르타고는 모든 군인들이 돈 주고 고용된 외국인 용병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이었답니다.  

그렇게 전쟁이 지속되는데, 한니발은 본토로부터 더 이상의 지원군을 받지 못하여, 로마를 직접공격은 못하고, 아프리카에 머물다가, 로마의 스키피오 장군이 이끄는 용맹스러운 로마군에게 결국 패하고, 한니발은 도망가다 독약을 먹고 자살합니다. 그토록 로마군을 떨게 했던 악명 높은 장군 한니발의 최후는 그렇게 비참하게 끝 네요이제 드디어, 로마는 그리스를 완전히 점령하고 지중해의 최강자가 됩니다.

한니발 장군과 같은 시기에(BC 220년경) 최초로 중국대륙을 하나로 통일한 진시황 이야기가 나옵니다. 온전히 자신이 세운 새로운 중국을 건설하기 위해, 공자 노자등 현자들이 가르쳐온 모든 학문적 업적과 서적을 다 불태우고 맙니다. 진시황은 국가의 안전과 강력한 통치를 위해 만리장성을 쌓았으나, 생각만큼 오래 살지 못했다고 하지요. 그리고 하늘의 아들이라 칭함을 받는 한족이 아주 오랫동안 중국을 다스리는데, 서양과 달리, 학문을 숭상하는 학자들이 지배계급이 되어, 다 불타고 소실된 역사와 학문들을 모두 복원하고 더욱 발전시켰다는  이야기를 아주 짜리. 게.(3P.)소개합니다.

 

Ch.15

로마제국이 건설된 후, 정복자들의 세상은, 알렉산더 대왕이 다스리던 그리스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맞이합니다

그리스의 민주적인 분위기는 절대 없고, 로마군인들이 정복지역마다 배치되,, 세금과 곡식을 쪽쪽 뽑아가고, 군인들의 횡포와 무력하에 숨죽이며 사는 세상이 도래했지요

좋은 점이 있다면군사적 목적으로 만들긴 했지만, 기술이 좋았던 로마인들 덕에 쫙쫙 뻗은 도로, 수로 등의 좋은 인프라를 얻게 됩니다. 그 덕에 어느 지역이든지, 집에서 깨끗한 물을 수월하게 공급받고, 사용할 있는 편리한 생활수준 향상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정복지에 사는 로마 시민권자들은 지위도 있지만, 또 불이익을 당하면 언제든지 그 지역 지도자들에게 말하면 바로 불이익을 제거해 주는 , 시민권의 힘을 톡톡히 누립니다. 군인들이 지배하니 점점 땅의 소유주가 군인들이 되고, 전쟁에서 지는 쪽은 다 노예가 되어, 농민과 평민들은 점점 사라지고 노예와 군인들만으로 이뤄진 이중 사회구조로 점점 바뀌고, 남초문화가 득세하니 뭔 일만 생기면 패를 나눠 결투하거나, 원형극장에 모여 사람과 동물들이 죽기까지 싸워 피를 보고, 그것이 또 축제가 되는 희한하고도 야만적인 시대(BC 79~ BC 71:피크타임)를 살아갑니다.

로마의 군정이 계속되다가... 드디어... 전쟁영웅 가이우스 율리어스(Julius) 시저가(Julius) 나타납니다. 그의 유명한 전쟁일화, "veni, vidi, veci​(라틴어), I came, I saw, I conquered,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전쟁 나간 지 며칠 안되어 저렇게 뚝딱 점령해 버리고 본국에 편지를 보냈다고 하네요.

암튼, 그가 갈리아(프랑스), 브리타니아(영국),헬베티(스위스+독일)등을 싹 다 점령해 버립니다. 시저는 점령 후에는 군인들을 남겨두어 점령지를 다스리게 할 뿐 아니라, 식민지 사람들에게 로마어(라틴어)를 배우도록 했답니다(스페인 점령 때부터 그랬답니다). 그래서 지금의 유럽언어들(프랑스어, 스페인어, 영어등)의 어원이 라틴어에서 유래하는 이유랍니다. 달력을 만든 것도 유명하죠. 본인의 이름을 딴 달이 7(July), 양자인 옥타비우스 아우구스투스(Augustus)의 이름을 딴 8(August)... 그리고 유명한 클레오파트라를 유혹해서 이집트를 손아귀에 넣어주시고, 그렇게 잘 나가니,, 질투와 미움을 사서 원로원들에게 칼에 찔려 죽지요(BC 44). 절친 부르투스에게 배신의 칼을 맞고 쓰러지면서,,,, 'You too, Brutus, my son?' 이런 극적인 장면도 그렇게 역사의 한 장으로 연출이 되고 말입니다.

그가 죽고, 양자 아우구스투스가 오랫동안 여러 전쟁에서 승리한 후, 'Roman Emperor' 타이틀을 얻고, 로마제국의 첫 황제가 됩니다. 그는 공정하고 신중한 성품으로 자제력이 뛰어났고, 냉철했으며, 공정하고 지혜롭게 제국을 다스렸고, 원형극장의 야만스런 전투를 즐기지 않은 유일한 왕이었답니다. 또 그리스의 예술을 사랑해서, 그리스 양식을 본떠 동상, 조각등을 세웠고, 역시 그리스 양식을 모델로 한 시 문학이 발달했고, 그 당시 양식 있는 사람들은 그리스의 고전을 읽고, 배우고, 예술품을 수집하는 것이 유행이었다고 하네요. 그 덕에 우리가 그리스의 유적들을 지금도 향유할 수 있게 되었다고요.

감상

12장 하나를 무척 길게 쓰게 되었네요. 제가 학창 시절에 암기과목, 특히 역사 못했고, 그래서 역사를 잘 몰랐는데, 이 책 읽으면서 공부도 되고 재미도 있고, 시간이 좀 걸려도 무식한 저에게 큰 교양서가 돼주니 매우 유익했습니다.

13장에서는 평범한 로마인들의 땅과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자 했던 강한 기질이 정치적 입지까지 확보하게 했다는 부분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도 '깨어있는 시민들' 업적이듯, 옛날 로마가 그들의 민주정을 만들어낸 역사가 로마 농부들, 평민들의 힘이었다는 것에 뭉클했습니다.

너무나 유명한 전쟁사, 영웅들이 나오니 그냥 막 짧게 스킵이 어려워지네요. 아니면, 제가 역사무식쟁이라 공부하는 맘으로 읽어서 글이 늘어지는 건지, 아무튼 14장 뒷부분을 빼면 서양서 요점정리 하는 기분이 듭니다.

로마가 정복한 세상은 다소 야만적으로 변화되어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처럼 원형극장에 야만이 득실대는 피의 시대, 소피스트들의 철학적 토론과, 정치적 발언으로 뜨겁던 그리스 광장과는 정말 천지차이네요

율리어스 시져가 나타나고 로마는 그야말로 제국이 되어, 양자 아우구스투스가 첫 황제가 되는 과정을 읽다 보니, 로마제국의 위대함만 생각했었던 학창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지금 보니 그 모든 것들이 피바다 위에 세워진 것이었다니... 인류는 또 과거의 그리스문화를 가져와 아름다운 시문학과 예술을 꽃피우며, 인간다워지고 싶어 합니다. 이런 아이러니를 보니 인간의 양가적인 모습이 참으로 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인류는 이렇게 발전을 거듭해 현재에 이르렀으니, 인류문명사가 참 잔혹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우리는 또 그렇게 전쟁하듯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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