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Ch.16~18
Ch. 16
아우구스투스 왕의 통치기간 중 그리스도가 탄생하고(BC.31~AD.14), 그리스도의 공생애와 십자가 처형은 네로황제의 통치기간 중에 일어납니다. 당시 예루살렘은 로마의 식민지라 로마군인들의 지배하에 있었고, 유대 대제사장들의 질투와 두려움으로 예수는 로마법정에서 십자가형을 받고 처형됩니다.
네로가 미친짓도 많이하고, 폭군이었지만, 결정적으로 로마시민들에게 미움을 받고 악명 높아진 사건은, 로마시내를 불태웠던 큰 화재사건 이후였답니다. 로마 시내가 불타오르고 있던 그 때, 네로는 왕궁 높은 곳에서 그 불타는 시내를 바라보며, 수금을 타고 자작곡(불타는 트로이에 대한 노래)을 부르며 불타오르는 광경을 인죠이~하고 있었답니다.
화재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시민들에게 황제의 이런 미치광이 행보가 소문이 퍼지자 민심이 들끓었고, 두려움을 느낀 네로는 황급히 해결을 해야했는데, 젤 좋은 방법 즉, 시민들의 분노를 잠재울 희생물을 찾아 족치고자 합니다. 때마침, 예수가 죽고, 예수의 12제자들이 중심이 되어, 예수가 살아생전에 설교한 내용들, 즉 복음을 전하고 많은 기적이 일어나면서, 그동안 제대로 된 종교가 없던 로마에 새로운 종교의 바람이 불고 기독교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었죠. 그래서 네로는 극성 기독교인들이 로마시내에 불을 냈다고 누명을 씌우고, 그때부터 엄청난 기독교 핍박으로 피바람이 불게 됩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카타콤에 숨어 살면서도 자신들의 종교적 신념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순교자의 길을 당당하게 택하고 죽어갑니다.
이러한 네로황제의 기독교 핍박으로 기독교인들은 여러지방으로 흩어지게 되어, 아직도 그들의 땅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고(1936년 발간. 두번 개정되었어도, 1948년에 이스라엘 국가 탄생은 다루지 않았네요) 쳅터를 마무리 합니다.
Ch. 17
화려햇던 로마제국의 모습과 생활상, 그리고 본국과는 생활환경이 사뭇 달랐던 국경경계지방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우리가 로마하면 떠오르는 것이, 대형 원형극장(콜로세움)과 수로시설의 발달로, 화려했던 공중목욕탕이 떠오르죠. 당시 로마 시내에는 대형시장, 법정, 도서관 등의 공공건물, 그리고 대형 극장인 콜로세움, 대형 공중목욕탕 등이 있었습니다. 콜롯세움은 5만명 수용규모였고, 공중목욕탕은 지금 우리가 이용하는 대형 사우나같은 시설의 냉탕, 온탕, 스팀(사우나)탕 등이 있었고, 아름다운 대리석과 조각들로 장식된 벽, 돔같이 둥근형식의 높은 천장으로 만들어져서 마치 요정의 궁전같았답니다. 또한 돈 좀 있는 관료나 귀족들은 해변가에 컨츄리하우스 및 개인도서관등을 여러 채 가지고 있었고, 시내에도 대형빌라를 짓고 살았는데, 주택시설이 후덜덜해서, 온풍순환이 되는 중앙난방시설, 실내 온천탕, 스포츠시설을 갖춘 야드, 냉각분수가 구비된 정원 등….게다가 우편서비스가 횡으로는 스페인부터 유프라테스까지, 종으로는 다뉴브에서 이집트의 나일까지 이어져서 그 당시 큰 도시인 알렉산드리아나 로마에서 일어나는 각종 뉴스들이 다 전달이 되었었다네요
그러나 이런 로마시내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사방 국경지역은 경비가 삼엄하고, 대규모의 군대가 주둔해야했는데, 특히, 라인강 북쪽 깊은 숲속에서 목축업을 하며 살아가면서, 농사를 지으며 정착하고자, 적당한 땅을 호시탐탐 노리는, 호전적이고 잔인한 지금의 게르만족은 큰 골치였답니다.
몇차례 호된 전쟁으로 로마군은 더 이상 독일과 부딪히기를 원치 않아서, 라인강부터 다뉴브강까지 진시황의 만리장성같은 긴 성곽을 축조하기도 했고요. 아무튼 국경지방에서 오래도록 주둔하던 군인들이 그 지방의 여자들과 결혼하고 정착하면서 인구가 많아졌고, 문화도 섞이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 십자가형 이후 점차 번져가던 기독교를 받아들여 기독교인들이 늘어갑니다. 그런 경계지방의 인구규모가 늘고 중요성이 커지자, 황제들이 주둔하며 통치를 하게되는데, 그 중 한사람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입니다. 알려진 바와같이 그는 인정많고 자비로워 백성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고, 스토아학파 철학자였고, 시와 학문을 사랑하여 전쟁중 일기처럼 기록한 것이 "명상록"으로 지금까지 유명한 고전으로 남아있지요.
그 뒤로 로마는 동로마 서로마로 갈라지게 되는데, 그 동안 기독교가 많은 탄압을 받습니다. 그러다가 동로마의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밀라노칙령(AD313)이 발표되면서, 기독교는 탄압의 역사에서 로마제국의 비호를 받는 운명으로 뒤바뀌게 됩니다. 동로마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요지인 비쟌티움을 콘스탄티노플(지금의 이스탄불)로 개명하고 수도로 삼고, 종교는 기독교이며 문화의 배경은 고대 그리스를 계승합니다. 이렇게 기독교가 확대됨에 따라 주교, 대주교의 지위가 상승하고, 군대 깃발까지 십자가를 새긴 문장으로 바뀌게 됩니다
Ch. 18
동서로 분열된 후, 로마의 운명은 점점 끝을 향해 달려가네요. 새롭게 불어닥친 폭풍의 시기에 돌입합니다.
게르만족의 대이동과 중국 훈족의 로마원정이 그것인데요.
먼저 게르만족이 라인강을 넘어 서로마를 습격하고, 남쪽 해안에는 반달족이 해적선들이 카르타고를 방화하여 전복시키고 시실리에서 이탈리아 내륙까지 모두 붕괴시킵니다(AD 410). 이 때, Vandal의 방화와 도시파괴가 너무 심해서 생긴말이 Vandalism 이랍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무서운 적이 나타나는데, 바로 일생에 본 적이 없는 아시안들, 훈족의 아틸라왕( King Atilla)이 엄청난 군사를 이끌고, 스페인을 먼저 점령하고, 그곳의 많은 고트족을 중국군에 합류시켜, 로마원정을 옵니다(AD 444). 포악하기가 이를데 없는 이 왕은 결코 웃는 법이 없었고, '그가 밟는 쟌디는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는 말까지 생길 정도로 두려워했다네요.
그런데, 서양인들이 이전에 한번도 본적 없는 중국군을 바라보는 표현이 재밌어서 원문을 옮겨봅니다. "small, yellow men with narrow, slit eyes and terrifying scars on their faces. Half man, half horse they seemed, for they rarely dismounted from their small, fast ponies…….They were nimbler, more cunning and more bloodthirsty than any other tribes. Even the brave Germans fled before them"
중국군은 말 위에서 거의 모든 걸 해결했다네요. 먹고, 자고, 회의도 하고.., 그런데 이들이 유목민들이라 육포를 이때부터 먹었는지, raw meat they had first made tender under their saddles. 라는 내용도 있네요. 아무튼 작고 무섭게 생긴 사람들이 무척 공포스러웠겠어요.
훈족 아탈라 왕이 서로마의 왕에게 '니 땅의 반을 주고 니 딸과 내가 결혼하게 해줘~'라고 편지를 보내고 거절하자 바로 습격 카탈라니움 평원에서 로마연합동맹군과 훈족동맹군 사이의 살롱전투가 일어나는데, 여기서 아틸라가 패전하면서 카탈라니움에서 전력이 소진되어 무방비 상태와 다름없는 이탈리아 본토로 들어옵니다. 이때 교황 레오가 아틸라왕을 독대, 설득하여 돌려보냈답니다. 이 일로 교황 레오1세는 완전히 로마의 구세주가 되어 시민들의 절대적 신뢰와 충성을 받았답니다. 그러나 서로마는 결국 게르만족에 의해 망하고(AD476), 역사는 고대의 막이 내리고, 중세의 막을 엽니다.
잠시 콘스탄티노플의 유스타니우스왕을 좀 언급하고 가자면, 그는 고대 로마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하는 비젼이 있어서, 콘스탄티노플에 옛 로마식의 큰 성당과 건축물을 건설하면서, 그 유명한 "하기아 소피아 성당"을 건축하고, 지금도 법 전공자의 필독서로 통하는 '유스타니우스 법전'도 편찬했답니다.
암튼 로마는 나중에 독일계 롬바르드족에게 패함으로써 로마제국의 시대는 완전히 끝나고, 롬바르드 왕국이 세워지고 서서히 "중세 암흑기"로 접어듭니다.
감상
16장 네로황제가 기독교인들에게 화재의 책임을 뒤집어 씌운 사건을 보니, 일본 관동대지진 때, 일본정부가 재일교포들에게 지진의 누명을 씌우고, 관동대학살의 비극을 만들어 낸 사건이 떠오르네요. 나쁜 놈들은 하나같이 남탓을 해대는 특징은 여전히 유전자에 남아 진화를 거듭하며 살아남았구나 싶네요.
17장에서 언급하는 로마제국의 화려함을 현대적 버젼으로 상상해보니 맨하탄 정경보다 화려한 듯 합니다. 정말 후덜덜하네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여기서 나온건가? 합니다. 그랬던 로마제국도 18장에서 동,서로 갈라지고, 게르만족과 훈족에게 멸망당하고 역사속으로 고대의 막을 내리며 사라져 버렸네요. 그리고 훈족의 진군을 막은 교황 레오1세 덕에 중세는 화려한 케톨릭의 시대가 되어 온갖 역사적 사건을 기다리고 있네요.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을 좀더 찾아보니, 교황이 아틸라의 만행을 저지하는 재밌는 일화가 있네요.
위대한 인물, 왕, 유물등은 아직도 기록물과 현장에 남아 역사를 증명하며 오늘을 사는 후손들에게 자신들의 영광을 기억해 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위대함과 동시에 인간의 어리석음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