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Ch.19~20
Ch. 19
19장은 암흑기라 불리는 중세 (The Starry Night Begins) 시대 수도원의 생성과 수도승들이 이끄는 시대를 소개합니다.
훈족에게 밀려 내려온 게르만족의 대이동이 (물론 타락하고 분열되 있었지만) 로마제국을 무너뜨리니, 그리스 로마제국 시대의 찬란했던 문명은 먼지더미가 쌓이고, 평원아래 잔해로 뭍혀 역사속으로 사그라 들고 맙니다. 그리고 게르만족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왕국을 세웠으나 문화적 기반이 부족함과, 야만적인 자신들의 모습을 수도승들의 계몽적 가르침에 의해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글을 배우고, 농사짓는 법까지 배우면서, 수도승들이 전해주는 옛 그리스 로마의 문명을 접목시키면서 근근히 역사를 이어갑니다.
이탈리아를 점령한 게르만족은 로마인들보다 더욱 잔인하고 비양심적인데, 기독교 포교의 영향으로 점차 그들 스스로도 자신들의 사악함을 깨닫고 신께 벌 받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게르만족에게 계몽의 빛이 도래한 셈인데요. 점차 속세를 떠나 은둔하거나, 기도와 명상을 일삼는 것이 유행처럼 됩니다. 그러다가 진짜 속죄는 고립되어 혼자하는 고행이 아님을 깨달은 현자 '베네딕트' 가 "One must not only become good, one must do good."며 "Pray and Work"을을 모토로 삼고 '베네딕트 수도원'을 세우고 수행공동체 안에서 기도하면서 농사(일)를 짓고, 공부를 하면서, 이웃 공동체에 있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또 포교활동도 합니다. 수도원에 소속된 수도승들은 성경사본 필사, 그리스 라틴문학 필사, 농경법 등을 기록했습니다. 수도원에 소속되지 않고 나그네처럼 떠도는 은둔자와 수도승들도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고, 글을 가르치며 농경기술을 가르치면서, 그야말로 대중을 계몽시킵니다. 그 결과, 프랭크 왕국의 클로비스 왕이 세례를 받고 기독교인이 되었고(AD. 496), 수도승들이 나라에 많은 변화를 가져옵니다. 그러다보니 국민들은 종교와 배움을 주는 그들에게 기꺼이 재산을 바치게 되고, 그 결과 부와 권력이 점점 수도승들에게 집중됩니다.
Ch. 20
수도승들의 가르침을 따라 기독교를 받아들인 프랭크 왕국시절인 7세기 초~8세기까지, 태양이 작렬하는 아라비아 사막에서 일어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아라비아 광야에서 오아시스를 따라 도시들이 형성되고, 그곳에서 카라반 상인들끼리, 또 부족들끼리 크고 작은 전쟁과 약탈이 자행되고 있었습니다. 오아시스 도시 중 하나인 '메카'에 살던 한 소년,- 압둘 모하메드-이 사당을 지키고 모시던 높은 지위의 아버지를 5살에 여의고, 6살에는 어머니까지 돌아가시자, 생계를 위해 고향을 떠납니다. 그러다 나이 많고 돈 많은 과부 상인의 낙타지기가 되어 사막을 횡단하며 많은 문물을 접하고 배우고 결혼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광야에서 천사장 가브리엘을 만나 신의 계시를 듣게 되는데, 처음엔 잘 이해를 못 하다,광야에서 또다시 가브리엘을 만나 같은 메세지를 다시 듣고 무서워 집으로 도망가서 숨어 지냅니다.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데 또다시 신의 음성이 들리고, 그제서야 자신이 신의 계시를 대변하는 예언자가 되야 할 것을 깨닫고, 신의 가르침- 당시 수도승들이 설파하던 유일신과 같은 개념- 을 설파합니다. 곧 자신을 따르는 지역(메디나~메카)의 제사장이 되어, 자신이 신의 계시를 받은 예언자이자 아브라함, 모세, 그리고 예수와 같은 선택받은 자이며, 이미 신은 인류가 태어날 때부터 구원받을 자들을 선택해 두었고, 자신의 설교를 믿으면 선택받는 길이라며 자칭 메시야가 됩니다. 또한, 믿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은 죽여도 죄가 되지 않는다고 가르침으로써, 기꺼이 구원을 위해 전쟁을 불사하는 많은 무리들을 이끌고 세력을 키워나갑니다.
'submission to the will of God'='Islam' in Arabic, 모하메드가 그의 가르침을 '이슬람'이라고 불렀답니다. 코란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답니다.
'Fight the infidel until all resistance is destroyed.' 'Slay the idolatrous wherever you shall find them, capture them, besiege them, seek them out in all places. But if they convert, then let them go in peace.'
또 코란에는, 그런 헌신적인(?) 믿음을 통해 가게 될 (이방인들을 다 죽이고 얻은 천국티켓) 파라다이스에 대한 엄청난 묘사가 구구절절 기록되어 있답니다. 그러니 가난하고 힘들게 살던 야만적인 이들에게는 믿음을 거부하거나 믿음이 없는 자들을 죽이다가, 자신이 그 자리에서 죽어도 바로 파라다이스로 직행한다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러니 기꺼이 죽음을 불사하고 전쟁에 임하는 전쟁머신이 될 수 있었던 것이고요.
암튼 그런 호전적인 아랍인들은 모하메드가 사망 후(AD632),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리더들을'Caliphs'라 칭하고 팔레스타인과 페르시아부터 인디아, 이집트, 로마제국, 시실리, 알렉산드리아 등 북아프리카 지역, 그리고 스페인까지…. 다 점령하고 이슬람 제국을 건설합니다. 점령하는 과정에서 'If what is in them is already contained in the Koran, they are not needed. And if what is in them is not contained in the Koran, then they are harmful.' 하면서 알렉산드리아 도시에 있던 그리스 시문학, 철학등의 많은 장서들을 다 불태웠답니다.
프랭크 왕국도 그랬듯이, 아랍제국이 건설되고 평온한 시절을 만나고 나니,그들도 문화적 기반이 부족함을 깨닫고, 여러나라로부터 배우기 시작합니다. 페르시아로부터 동방의 화려한 러그와 텍스타일 기술, 건축술, 가드닝, 그리고 아름다운 장식술 등... 그래서 그들의 종교에 맞게 창조된 것이 "아라베스크" 양식이 나오게 됩니다. 또한, 그리스 알렉산더 대왕의 선생님이었던 아리스토텔레스에게 깊은 학문적 감동을 받아 아랍어로 그의 가르침을 번역하여, 자연으로부터 모든 원리를 삼고 깊이 연구함으로써 자연과학이 발달하게 됩니다. 오늘날 많은 과학, 화학, 대수학 용어가 아라비아어원에서 유래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고, 우리가 익히 쓰고 알고 있는 아라비아 숫자도 그들의 유산이며, 그 유명한 "아라비안 나이트"도 아랍문학에서 오늘까지 전해져오는 것이고요.
감상
19장의 게르만족을 보니, 그래서 중세가 암흑기라 불린 것이었음을 이제 알았네요. 역사무식쟁이인 저는 지금껏 기독교를 기반으로 한 캐톨릭 종교의 득세로 종교적인 행위에만 묶인 시대라서 암흑기라 불린 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이전시대의 찬란했던 문명은 야만족에 의하여 더 이상 이어지지 못하고, 그나마 수도승들에 의해 암흑속에 별이 빛나듯, 다음문명을 잉태하는 시대였던 거였어요. 그래서 제목도 "The Starry Night Begins" 사람은 이래서 잘 배워야 합니다. 또한, 맹목적인 믿음이나 이념, 혹은 신념이 단순무식해서 무섭다는 생각도 듭니다.
짧게 쓰려다가도 말이 길어지네요. 그래도 재미나게 읽혀서 계속 요약정리하며 무식함을 채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