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JOBs" 다양한 직업인들의 태도와 철학, 책 소개,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것들

by may2050 2024. 9. 23.
반응형

다양한 직업인들의 태도와 철학

글로벌 펜데믹 시기에 불안과 시간이 넘쳐났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좋을지 몰라서 우왕좌왕 하던 터에 우연히 전자북으로 만난 책이다. 경단녀의 시기도 길었는데, 아날로그 시대가 가고 완전한 디지털 시대가 온다는 요란한 소문에, 어떻게 밥벌이를 해야할지 몰라서 이책 저책을 뒤져가면서, 아무리 시대가 바뀐다해도 사람 사는 법은 어느 시대나 비슷비슷하지 않았는가? 라고 자위하면서 구관과 신관 모두를 섭렵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읽었다. 특히, "Jobs" 3번째 주제는 과거의 나와 연결된 이야기들이어서 인상 깊었다. 자본과 시장의 변화, 중심에서 인간의 일상을 디쟈인하는 현실 건축가들이 말하는 삶에 대한 태도와 생각이, 과거와 어떻게 달라졌을지 궁금했고, 무엇을 깨닫고 재빠르게 업그레잇을 해야할지 생각하면서 읽었다.

책 소개

『잡스(Jobs)』에서 만나보는 번째 직업 《건축가(Editor)》.

당신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입니까?”

어떤 생각으로 그 일을 합니까?”

2011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찾은 균형 잡힌 브랜드 및 도시를 다루면서 결국 그 브랜드와 도시를 완성하는 것이 사람이라고 판단한 《매거진 B(Magazine B)》 편집부가 선정한 인물들의 인터뷰와 에세이를 통해 이 시대의 직업인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태도와 철학을 만나볼 수 있습니.

잡스(JOBS)’는 브랜드 이야기의 확장판입니다. 매력적인 브랜드에는 자신만의 직업의식을 지닌 매력적인 사람이 있고, 일에 대한 태도와 가치는 곧 브랜드의 철학과 정신으로 자연스레 연결됩니다. 사람을 중심으로 일과 삶의 이야기를 담아낼잡스는 각자만의 방식으로 브랜드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이 시대의 직업인과 나눈 가장 생생한 대화를 인터뷰집 형식으로 전달합니다. 에디터와 셰프에 이어 2020 3, 세 번째 직업으로 건축가를 조명합니다. [출처: 교보문고. 책소개 중에서..]

내용 요약

 1. John Pawson: 영국사람, 미니멀리스트, 일본에서 영어강사로 일하다가, 건축가 구로마타 시로를 찾아가 건축가의 길로 들어섬. 카메라 앵글로 영화를 상상하듯, 건축의 공간 공간을 스스로 감각적인 느낌으로 느낄수 있는 능력자. 인간사이의 소통을 귀하게 여기는 건축가야말로, 직업인으로서의 소명과 업무에 충실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 ' 꼬르뷔제' 가구디쟈인부터 건축에 이르기까지, 꼬르뷔제의 오브제적 개념을 자신의 건축디쟈인에 대입함.  '미스반대로' 시카고 판데워즈하우스(Farnsworth House) 영감을 받아 완성된 그의 건축공감각은 자신만의 미니멀리즘 디쟈인에 반영된 결과.

2. 네임리스 건축: 미국 유학생 출신의 건축가 부부. 뉴욕에서 공모전 수상. 중고등 학교건물 설계로 건축상 받고 유명세 얻음 =>전형적인 젊은 앨리트 건축가의 코스를 밟은 사람들.

3. 황두진 : 북촌 한옥마을 개발책임자로 유명세 얻음. 서울대 건축과-예일대 건축대학원-미국 유학후 재미한인 건축가 김태수 사무실에서 1 수학. => 그의 글을 읽을 때는 성숙한 사회인이 기대되었으나, 실제 그의 설계는 겉멋이 많이 든 느낌.

4. 아시자와 게이지: 일본 대지진후 가구공방에서 주민들과 재해복구 사업으로 시작해서 성장한 가구 건축디쟈이너.

5. 최문규 : 쌈지길, 현대카드뮤직라이브러리 건축. 숭실대학생회관 건축. 노력형 산업형 건축가. 디쟈인보다는 시스템을 중요시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직업인으로서의 건축가. 쌈지길도 그렇고 건축가의 기질이 디쟈인에 나타남. => 쌈지길 공간 느낌은 지루했고, 억지로 재미를 만들려는 의도가 보였음. 의도가 너무 극명히 보여서 지루했던 거였다.

6. 루카구아다니노: 이탈리아 영화감독. 유명샵 인테리어 디쟈인으로 건축입문. 봉준호 감독 영화에 많이 나오는 틸다스윈튼과 지인관계. => 그냥 감각있는 사람이 기회가 되어 인테리어, 건축까지 손을 케이스.

7. 위고 아스: 프랑스 건축가. 건축재료에 대한 관찰과 심미안으로 집중하는 사람들(그룹으로 활동). 재생, 생태재료와 건축에 관심이 자연스레 연결됨. 인간의 칫수(휴먼스케일) 인간활동으로 건축 공간을 확대함. 가구디쟈인처럼 작은 손길과 손에서 느껴지는 감각이 확대되어 공간을 이룬다는 철학을 가짐이 맘에 . => 작은 감각의 영감(손동작으로 만드는 , 손에서 느껴지는 감각의 지속적 관찰, 몸으로 느껴지는 감각의 연습)등의 지속적인 학습과 연습을 통해 디쟈인이 확대된다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이야기가 공감되었다. >> 사람들과의 연대와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인간적인 건축가라서 좋았다.

8. 조재원: 여성건축가. 연세대 졸업후 갈바를 알지 못하다 네덜란드 유학후 고모 부부의 의뢰로 주택설계 첫작품 '샘터사옥 리노베이션 설계' . 자신의 사무실 열고 여성건축가로 성장 .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것들

1. 각 건축가들의 건축이나 디쟈인을 바라보는 시각을 있었고, 그래서 사람의 작품까지 가늠해 있었다.

2. 한국 건축가 특징

   A) 학습에 의한 공간창조,

   B) 사회시스템 의식하여 건축 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공감:

      - 건축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건축가의 지위가 장인 수준에도 못미치는 느낌이라 씁쓸했다. 

      - 사회적인식과 건축가집단이 연대하여 보다 나은 환경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

   C) 건축가들이 의식 종류: "나만의 예술", 또는 "나는 직업인"

3. 일본건축가 특징: 약간 '컬트 예술가' 처럼 느껴진다.

4. 서구건축가 특징: 작은 디쟈인이 확대된 것이 공간디쟈인 건축이 되는, 디쟈인이 일상에서 숨쉬며 자연스레 확대되는 특징이 있다. 디쟈인이 삶과 따로 분리가 아닌 일상이고 현실이 된다. "디쟈인=건축=일상"

>> 단절의 역사 없이, 자본주의 사회가 지속된 가운데, 꾸준히 발전된 디쟈인 역사의 혜택이라 생각된다. 그런 디쟈인의 아름다움을 자본주의 속성에 끼워 맞춰서, 인간의 일상을 더욱 아름답고 편리하게 실용화시킨 결과로써, 이는 아시안들이 아직 따라가지 못하는 우수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