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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54

"자유론" 시대를 앞선 남녀 공저, 두 저자 이야기, 내용과 소감 시대를 앞선 남녀공저: 죤 스튜어트 밀 & 헤리엇 테일러 밀해리엇 테일러 밀(영어: Harriot Taylor Mill, 1807년 10월 8일 ~ 1858년 11월 3일)은 영국의 철학자이자 1세대 페미니스트 중 한 명으로, 자유주의 페미니스트이다.존 스튜어트 밀과 해리엇 테일러 밀은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보다 100년 뒤에 글을 쓰면서 그와 마찬가지로 합리성을 찬양했다. 그러나 그들은 단지 자율적 도덕적 측면뿐 아니라 분별적인 측면에서 합리성을 고찰했다. 울스턴크래프트와 달리 그들은 총체적 효용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말하였다. 밀과 테일러는 또한, 울스턴크래프트와 달리 만일 사회가 성적 평등을 성취하고자 한다면, 그 사회는 여성에게 남성이 향유하는 것과 똑같은 교육뿐만 아니라 똑같은 정치적 권리.. 2024. 10. 17.
"공감은 지능이다" 공감이란?, 작가소개, 공감한 내용 공감이란?알릴레오북스를 통해 이 책을 알게되어 나도 같이 이 책을 읽고 그들의 토론을 들었다. 공감이라는 말이, Com(=함께) +  Passion(=고통)의 합성어로서 영어적 어원의 뜻을 살피며, 인간과 인간이 서로의 고통을 나누는 관계를 통해 얼마나 끈끈해지고 사랑하게 되고 큰 힘을 얻게 되는지 감탄했다. 또한 공감의 단계가, Pity >sympathy >compassion(행동이 수반되는 단계)로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보니, "사랑은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말로만 하는 공감, 사랑은 다 거짓인 것이다. 유시민 작가, 장동선 박사, 그리고 이항심 박사등, 각 패널들의 말들이 인상적이었다*유시민 작가의 질문과 답: "어떻게 쟈밀자키는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 2024. 10. 8.
"공간의 미래" '알릴레오 북스'를 듣고, 작가 소개, 내용요약과 제안들, 서평 '알릴레오 북스'를 듣고.건축가 유현준은 과연 인문건축가 다웠다. 건축이 각기 다르게 발달하게 된 나라들의 역사, 다른모습으로 발전하게 만든 기후, 생업, 그리고 환경에 따라 각기다른 건축의 형태와 특징을 지니게 된 이유를 건축가의 시점으로 말해 주었다. 나는 그를 건축종사자의 관점을 가지고, 인문적 통합의 책을 낸 국내 첫 작가로 기억한다. 그의 첫 책, [공간의 공간]이 바로 그 책이었고, 나는 그렇게 통합적 관점에서 건축을 접근한 책은 국내 건축가들의 저서로써는 처음이었다. 나는 유현준 건축가의 그러한 통합적 사고가 매우 독보적이며 훌륭하다고 감탄했었다. 현재 건축일을 하고 있는 직업인으로서, 경제적 정치적 시스템까지 고려한 미래구성과 디쟈인 개념, 그리고 공학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건축의 특징을 잘.. 2024. 10. 1.
"당신과 나의 아이디어"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한다, 작가소개, 인용문과 생각, 나에게 창의성이란?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한다."세상은 안정되지 않아요, 세상은 고쳐쓰는 것입니다.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것입니다" (토스토예프스키). 더 갖추고나서 아이디어를 시작하는 게 아니라, 그 자리에서 생각의 한 걸음을 떼는 것, 떠올려보는 것, 그것이 아이디어이며, 디쟈인의 시작이다."나는 우리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오직 한가지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복을 주겠기 때문이다"(김구). 나는 김구선생님의 이 말씀을 처음 들었을 때 한 나라의 수준을 경제가 아닌 문화에 기준을 두신 수준높은 철학에 가슴이 뭉클했다. 그리고 나이 들어갈수록 그 생각이 옳다는 것을 한류와 K-Culture가 전세계적으로 힘을 얻어가.. 2024. 9. 25.
"JOBs" 다양한 직업인들의 태도와 철학, 책 소개,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것들 다양한 직업인들의 태도와 철학글로벌 펜데믹 시기에 불안과 시간이 넘쳐났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좋을지 몰라서 우왕좌왕 하던 터에 우연히 전자북으로 만난 책이다. 경단녀의 시기도 길었는데, 아날로그 시대가 가고 완전한 디지털 시대가 온다는 요란한 소문에, 어떻게 밥벌이를 해야할지 몰라서 이책 저책을 뒤져가면서, 아무리 시대가 바뀐다해도 사람 사는 법은 어느 시대나 비슷비슷하지 않았는가? 라고 자위하면서 구관과 신관 모두를 섭렵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읽었다. 특히, "Jobs" 3번째 주제는 과거의 나와 연결된 이야기들이어서 인상 깊었다. 큰 자본과 시장의 변화, 그 중심에서 인간의 일상을 디쟈인하는 현실 건축가들이 말하는 삶에 대한 태도와 생각이, 과거와 어떻게 달라졌을지 궁금했고, 무엇을 깨닫고 재.. 2024. 9. 23.
"경성의 건축가들" 추억의 정독도서관, 작가 소개, 요약과 감상 추억의 정독 도서관정독도서관에서의 작가의 독백으로 이 책이 시작되고 끝이 났다. 아마도 김소연 작가 역시 정독도서관에서 이 책의 영감을 얻고 자료를 찾았으리라 짐작한다.정독도서관은 옛 경기고등학교 자리를 도서관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건물 자체의 역사가 깊은 곳이어서 그랬는지, 당시(나의 젊은 시절이니, 30년 전을 의미한다) 다른 공공도서관에 비해 건축 자료들도 많았고, 봄이면 벚꽃나무가 흐드러져 너무나 아름다웠다. 고즈넉한 건물의 창문 너머로 정원의 나무들과 꽃들이 계절마다 색색을 달리하며 속삭였던 곳이다. 공부하다 무료하면 정원으로 나와, 벤치에 앉아 눈에 보이는 데로 풍경스케치를 했고, 대학교 설계 숙제였던 건축콘셉트 드로잉을 하곤 했다. 조금 떨어진 곳에 있던 도서관 식당은, 값싸고 밋밋한 맛이라.. 2024.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