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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책 소개, 나의 소회, 결론 책 소개김영하 작가는, 어린시절 군인이었던 아버지 때문에 잦은 (강제?)이주로부터 시작해 국내외 여러곳으로 배낭 여행을 다녔다. 작가가 된 후에는 직업관련이든 아니든 자주 여행을 떠났고, 몇몇 곳에서는 오래도록 거주까지 하면서 여행가로써 살아왔다. 자신의 여행경험을 바탕으로 여행의 의미와 삶, 여행지에서 만나거나 스쳤던 인연들, 그리고 지구별에 와서 잠깐 살다가는 인생여정에 관한 많은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좋은 표현들에 밑줄을 긋고, 마음에 다가오는 문장을 수집하며, 나에게 여행은 어떠했는지, 나는 여행자의 DNA를 가진 유형의 인간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나의 소회*상처를 몽땅 흡수한 물건들로부터 달아나기"오래 살아온 집에는 상처가 있다. 지워지지 않는 벽체의 얼룩처럼 온갖 기억들.. 2024. 7. 23.
"보다" 책소개, 책과 영화들, 작가의 말 책소개-- 3부작중 그 첫번째에 해당하는 책이다. 책과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밀도있게 다룬다. 유명 인물들과 소설, 그리고 영화를 소재로 복잡한 인간의 내면과 우리가 사는 복잡한 사회와 세상을 들여다 본다.책과 영화들*영화 [코스모폴리스]실제 부자들은 소유하지 않는다. 무소유를 표방하며 고가주택을 빌려서 거주하고 회사지분을 통해 회사를 지배한다. 빈자 코스프레를 통해 빈자들의 마지막 위안까지 탐낸다는 작가의 풍자가 위트있어 재밌다. *책 폰 쇤부르크씨의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몰락한 폰 가문의 해고당한 기자가 된 쇤부르크씨가 몰락하는 가문의 지혜를 쓴 것이라 한다. 온 가족을거느리고 몇 달, 몇 년 동안거주지를 옮겨 다니며 머물다 오는 것이 오랜 유럽 부자들의 여행문화였다고 한다. 이런 중산층을 선동해 .. 2024. 7. 22.
"말하다" 책소개, 작가, 내용, 감상, 결론 책소개글로써 말하고 글로 소통하는 작가가로써,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의 복잡성을 탐구하는 자신의 여정을 보여주는 책이다. 자신이 작가가 된 결과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자신만의 의사소통의 방법으로 시작해서 오랫동안 쓰다보니 자기만의 소통창구를 만들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글쓰기를 잘하고 싶어하거나 자신의 내면을 지키기 원하는 독자들을 향해 인생멘토 같은 제안들을 해준다. 같은 맥락의 다른 책, "보다"도 이 주제의 연장선에 있는 책이다.작가소개김영하는 한국의 가장 유명한 현대 작가 중 한명이다. 1968년에 태어나 평범한 유년시절을 보내다 데뷔소설 "나 자신을 파괴할 권리가 있다" 로 문학동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만만치 않은 문학적 인물로 자리매김 했다. 그의 작품들은 현대사회의 정.. 2024. 7. 21.
"그저 좋은 사람" 글소개, 작가소개, 줄거리, 감상, 결론 책 소개미국의 현대 단편작가로 퓰리쳐상 수상에 빛나는 줌파 라히리의 "그저 좋은 사람(원제:Unaccustomed Earth 길들지 않은 땅)"단편집은 밀도 있는 구성력과,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리로, 짧은 단편에 장편같은 호흡으로 이야기를 담아내는 작가의 역량이 또 한번 빛을 발하는 단편집이다. 특히 이 작품 4화에 나오는 "그저 좋은 사람"은 그녀의 단골 주제인 문화적 정체성문제, 인물들간의 서로 다른도덕적 견해, 그리고 그것이 미치는 자아의식에 대하여 전형적인 이민자 가정을 들여다 보며, 마치 메타 드라마 같은 형식으로 씌여진 작품이다. 이런 가치의 갈등과 현실의 모순들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서로 다른 인간의내 면을 들여다보고, 타인과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어떻.. 2024. 7. 20.
"Hmart에서 울다" 책소개, 작가소개, 줄거리, 감상, 결론 책 소개Michelle Zauner의 "Crying at Hmart"는 자전적인 회고록으로, 미국에 살고 있는 많은 이민자들과 특히 한국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화제가 되었었다. 작가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성장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자신의 성장과정을 회고하면서 깊은 어머니와의 유대감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깨달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읽는 이로 하여금 감동과 공감 그리고 가족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갖는 경험을 준다.작가 소개미쉘 자우너(Michelle Zauner)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계 아버지사이에서 무남독녀로 1989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오리건주에서 자랐다. 그녀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이자, 인디록 밴드 재페니즈 브랙퍼스트(Japanese bre.. 2024. 7. 20.
"스톡홀롬 오후 2시의 기억" 책소개, 작가소개, 감상평 책소개북유럽의 아무도 없이 스스로 소외된 곳을 찾아, 훌쩍 혼자서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로 가서 2년간 역사학을 전공한 작가가, 그곳에서 만난 유학생들을 통해 배운 것들과 이방인이자 한국인으로서 느끼고 배운 것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쓴 책이다. 역사학과 철학을 전공한 여성의 시각으로 유럽의 문화를 배우고 엿보면서, 스스로 객관화되지 못했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를 깨닫고, 만난 친구들과 스웨덴이라는 국가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모색해 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스웨덴과 스웨덴 사람들이 평등과 공정함을 큰 사회적 가치로 생각하기에, 작가와 같은 이방인들(세계인들)도 스웨덴에서는 억울한 일이 적다고 말해준다. 이런 개인적이면서 객관적인 정보는 유럽을 방문하거나 살아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정보가 된다.. 2024.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