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어휘력" 삶의 지렛대를 찾다, 작가 소개, 내용과 생각, 총평
삶의 지렛대를 찾다책표지를 보는 순간_나? 어른!, 어휘력도 어른? 글쎄….이런 순간적인 생각의 흐름과 동시에 책을 들고 훑어 보다가 결국 끝까지 있게 된 책이었다. 제목장사도 잘했고, 내용도 제목만큼 알차다고 생각했다. 어른의 어휘력의 평가기준이 무엇인지, 어른이 된 독자들의 어휘력 수준은 얼마만큼 유지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부족한 어휘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에 대한 작가 나름의 답도 주고 기준도 제시해 주고 있다. 무엇보다, 어휘력을 지키고 키운다는 것 자체가, 바로 나 자신을 지키고 성장시킨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라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한다. 성인으로 살아내고 있는 '삶'을 표현하는 말과 글, 그것이 지렛대가 되어 '나'라는 정체성과 인격을 나타내고 다듬어가게 해준다. 당신 인생의 지렛대는 무엇..
2024. 8. 12.
"음악의 언어", 음악으로 깨닫는 인생, 작가소개, 내용, 서평
음악으로 깨닫는 인생내 인생에는 딱히 음악이 큰 울림이나 사연이 되는 일은 거의 없이 살아왔다. 다만, 마음의 날씨가 요란할 때 클래식이 좋았고, 어린시절 우연히 보았던 오페라가 생소했지만, 무대와 배우들 그리고 아름다운 주인공의 '아리아'들이 마음을 울렸다.이 책은, 우연히 도서관에서 보고 손에 들었다가 읽게 되었다. 기대없이 읽었는데, 음악인으로 사는 한 사람의 성실한 인생사가 마음을 이끌었다.작가는 자신이 어릴땐 악기연습에 매진하면서, 학습의 세계가 다 인줄 알고 자신의 재능을 끝없이 의심하며 괴로워했다. 직업인이 된 후에는, 대가들의 언어와 자신의 언어의 차이를 생각하며, 한층 깊어지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람이나 음악의 경험치가 쌓여가니, 이제는 자신만의 칼라와 해석과 느낌..
2024. 8. 7.
"완벽한 아이" 소설같은 실화!, 작가소개, 줄거리, 서평
소설같은 실화!인간이 인간을 소유하고 길들이는 과정이, 얼마나 폭력적이고 사악한 것인지 생생하게 증언하는 책이다. 그 곳은 종종 가장 친밀한하고도 은밀한 '가정'이라는 곳에서 이루어진다. 부모는 자신의 연약한 아이들의 보호자라는 권리로, 자신들이 원하는데로 어린인격들을 잔인하게 조각하려한다. 자신들의 이기심으로 인격살인의 공모자가 된다. 이러한 현상은 파워의 불합리나 불균형이 있는 곳에서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집단의 힘에 가려서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상대가 누구이든, 동등한 인간으로서 존중하지 않으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인간성의 어두운 부분을, 작가는 끝없는 의문과 투쟁으로 증명하고, 결국 스스로를 구원하는 인간승리의 강인함을 보여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한번쯤 경험했을 관계안에서의 ..
2024. 8. 5.
"사람으로 자라기" 성장하는 나!, 작가 소개, 내용 요약, 소감
성장하는 나!자기를 아는 것만큼 큰 무기는 없다. 그런데 살면서 '자기 자신'이라는 무기를 알고, 사용법을 익히는 것을 배우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요즘은 책을 통해, 스스로를 위로하고, 자기를 사랑하라고 여기저기서 외쳐대지만, 적어도 '70,'80시대를 한국에서 성장기로 보낸 사람들에게는 생소하다. 늦은 감이 있으나, 나는 뒤늦게 이 책을 발견하고 반성과 감탄, 그리고 배움의 자세로 상세히 기록까지 해가며 읽었다.김진애 작가는, 최초의 유명 여성건축인, 한인여성 최초의 MIT유학생이며,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리더 100인에 선정된 여성이다. 이런 분이 소개하는 자기사용법, 자기관리, 자신만을 위한 시간과 공간 만들기 등,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기계발서가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중년의 한..
2024. 8. 2.